차 문에 손가락을 찧은 뒤, 손톱에 멍이 들고 붓기가 심해지는 경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습니다.
이틀 전 손톱에 구멍을 뚫어 피를 뺐더라도, 이후 부기나 통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특히 손톱 부위가 두 배 이상 부어오르고, 지속적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 타박을 넘어선 손상일 수 있습니다.
손톱 멍, 붓기가 심해지면 왜 위험할까?
손톱 아래 출혈(서브운갈 헤마토마)은 초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.
압력이 줄지 않으면 혈액이 손톱과 손톱 바닥 사이를 벌리면서 더 심한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.
또한 신경이 눌려 손가락 끝까지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초기 처치를 했더라도 부기가 계속 심해지면 반드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.
손톱을 뽑아야 할까? 주의사항
손톱을 억지로 뽑아야 한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.
의료진은 손톱 뿌리의 손상 여부, 손톱 밑 감염 여부를 보고 손톱 제거 여부를 결정합니다.
자연 탈락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고, 필요 시 국소마취 후 의료적 제거를 진행합니다.
붓기가 심하고 데일밴드로만 감싸면 손톱이 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, 함부로 건드리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.
손가락 멍,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
- 손가락을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기
- 얼음찜질은 하루 2~3회, 15분 이내로 하기
- 가능한 한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기
- 통증 심할 때는 진통제 복용 (의사 처방 따라)
- 감염을 막기 위해 깨끗한 거즈로 부드럽게 보호하기
그러나 집에서 관리해도 붓기와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병원을 다시 가야 하는 상황
- 손톱 부위가 계속 두 배 이상 부어 있을 때
- 손가락 전체로 부종이 퍼질 때
- 맥박처럼 뛰는 통증이 생길 때
- 손가락 끝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릴 때
-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 열이 날 때
위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정확한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비슷한 다른 글도 함께 살펴보세요
조심히 감싸던 작은 상처도
시간이 흐르면
더 큰 아픔을
품어낼 수 있어요